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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에서 90일 이상 체류하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 (2025년 기준)

by 출국주의보 체류중입니다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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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Georgia)는 비자 없이도 최대 1년간 체류할 수 있는 국가로, 디지털노매드와 장기 여행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다. 특히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에 위치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물가도 낮고 행정 절차도 간단하다. 하지만 단순 관광과는 다르게 90일 이상 장기 체류를 계획한다면 반드시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할 정보들이 있다. 이 글에서는 조지아에서 3개월 이상 머물며 체류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들을 2025년 기준으로 정리해 보았다.

1. 90일 이상 체류 시 꼭 알아야 할 체류 조건

조지아는 한국을 포함한 90여 개 국가의 국민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 무비자 제도는 단순히 관광객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 체류를 고려하는 디지털노매드나 프리랜서에게도 열려 있다. 하지만 체류 기간이 90일을 넘기면 생활 기반이 되는 여러 요소를 준비해야 한다.

  • 최대 체류 가능 기간: 365일 (무비자)
  • 입국 시 별도 서류 불필요
  • 체류 중 행정 절차는 본인이 원할 경우에만 선택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더라도, 체류 중 생활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거주지, 세무 등록, 보험, 은행 계좌 등의 요소를 단계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2. 체류 전 준비해야 할 사항

90일 이상 머무르기 위해선 단기 여행자와는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숙소는 에어비앤비나 호텔보다 장기 임대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조지아에서는 한 달 이상 거주 계약이 일반적이며, 보증금은 통상적으로 1~2개월치다.

그 외에도 다음 사항을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여권 유효기간: 최소 6개월 이상
  • 출국 항공권: 일부 항공사에서 요구 가능 (입국 시 필수는 아님)
  • 비상시를 위한 여행자 보험 또는 국제 건강보험
  • 외환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해외 결제용 카드

3. 조지아 입국 후 단계별로 해야 할 일

1) 숙소 계약 및 체류지 확보

입국 후 단기 숙소에 머무르며 장기 임대 주택을 물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지아에는 영어가 가능한 부동산 중개인도 많고, 외국인 대상 임대도 흔하다. 월세는 수도 트빌리시 기준으로 250~400달러 정도이며, 시내에서 벗어나면 훨씬 저렴하다.

2) 세무 식별 번호(TIN) 발급

90일 이상 체류하며 프리랜서로 수익을 창출하거나 디지털노매드로 일한다면 TIN을 발급받는 것이 좋다. TIN은 RS.ge에서 신청하거나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시 여권과 주소 정보가 필요하며, 하루 만에 받을 수 있다.

3) 은행 계좌 개설

장기 체류 시 현지 계좌를 개설하면 편리하다. 대표 은행인 TBC Bank나 Bank of Georgia는 외국인도 여권과 TIN만 있으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온라인 뱅킹도 잘 되어 있어 생활비 관리가 쉬워진다.

4) 건강보험 및 병원 이용

조지아는 건강보험이 의무는 아니지만, 장기 체류 중 응급 상황에 대비해 민간 보험 가입이 권장된다. 한국의 여행자 보험 또는 국제 보험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현지 병원은 수도권에 영어 가능한 의료진이 있는 곳이 많다.

4. 장기 체류 생활비 예산 (2025년 기준)

조지아의 물가는 유럽이나 한국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수도 트빌리시 기준으로 1인 기준 월평균 생활비는 다음과 같다.

  • 월세: 250~400 USD
  • 식비: 150~250 USD
  • 교통비: 20~30 USD
  • 유심 및 인터넷: 10~20 USD
  • 기타 생활비: 50~100 USD

전체적으로 월 500~700 USD 내외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 조지아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나라로, 장기 체류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5. 체류 연장 및 재입국 전략

조지아는 무비자 체류 기간이 365일로 넉넉하지만, 이후에도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경우 출국 후 재입국이라는 전략이 사용된다. 통상적으로 출국 후 2주 이상 제3 국에 머물다 재입국하면 다시 365일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이를 이용할 경우, 입국 심사에서 의심받을 수 있으므로 체류 목적과 계획을 분명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결론

조지아는 비자 없이 90일 이상 장기 체류가 가능한 매우 드문 국가다. 단순히 입국해서 체류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생활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려면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숙소, TIN, 은행 계좌, 보험, 생활비 등 주요 요소들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비하면 조지아에서의 장기 체류가 훨씬 더 안정적이고 편안해진다. 비자 없이도 자유롭게 체류할 수 있는 조지아는 디지털노매드에게 매우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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