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는 크지 않은 국토 규모와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국가로, 도시 간 이동이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유럽의 주요 국가들과는 달리 지하철이나 고속철도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중교통은 주로 시내버스, 장거리버스, 택시, 렌터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장기 체류자나 디지털노매드 입장에서 안정적이고 저렴한 교통수단을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 글은 2025년 기준으로 포드고리차, 바르, 부드바, 코토르 등 주요 도시에서 실제로 버스와 택시를 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요금, 편의성, 언어 장벽, 승차 위치, 예약 팁까지 정리한 몬테네그로 교통 가이드다.
1. 몬테네그로의 교통 시스템 개요
① 지하철/트램: 없음
- 지하철이나 트램 시스템은 도입되지 않음
- 도시 규모가 작아 대중교통 필요성이 낮음
② 주요 교통수단
- 도시 간: 장거리버스, 자가용, 철도(제한적)
- 도시 내: 시내버스, 택시, 도보
가장 보편적인 이동수단은 버스이며, 단거리 이동에는 택시나 도보가 주로 사용된다.
2. 시내버스 이용 후기
① 포드고리차 시내버스
- 노선 다양하지만 노선도 부실
- 현지어로만 안내됨 (영문 없음)
- 요금: 0.8~1.0유로 (현금만 가능)
② 승차 방법
- 버스 정류장에서 손을 들어 정차 요청
- 내릴 때도 하차 버튼 없음 → 직접 요청
- 현금 요금은 기사에게 직접 지불
앱 기반의 실시간 위치 추적은 지원되지 않으며, 버스 도착 시간은 유동적이다.
③ 장점과 단점
장점 | 단점 |
---|---|
저렴한 요금, 넓은 커버리지 | 불친절한 기사, 낡은 차량 |
도심 곳곳에 정류장 위치 | 정확한 시간표 없음 |
3. 도시 간 버스 이용 후기
① 주요 노선 예시
노선 | 이동 시간 | 요금 |
---|---|---|
포드고리차 → 바르 | 1시간 | 3~5유로 |
포드고리차 → 코토르 | 2시간 | 5~7유로 |
부드바 → 티바트 | 40분 | 3유로 |
② 예매 및 승차
- 온라인 예약 사이트 사용 가능 (busticket4.me 등)
- 터미널 현장 매표소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
- 탑승 전 반드시 종이 티켓 소지 필요
버스 출발 시간은 비교적 정확하며, 차량 상태는 노선과 업체에 따라 차이가 크다.
③ 여행자 팁
- 큰 짐은 별도 수하물 요금(1유로)이 부과될 수 있음
- 앉고 싶은 자리는 선착순, 지정석 아님
- 영어로 소통 가능한 직원은 드묾
4. 택시 이용 후기
① 호출 방식
- 앱 호출: MoTo, KlikTaxi, Pink Taxi 등
- 전화 또는 거리에서 손을 들어 호출
② 택시 요금 구조 (2025년 기준)
항목 | 요금 | 비고 |
---|---|---|
기본요금 | 1.00유로 | 도심 기준 |
1km당 요금 | 0.60~0.70유로 | 시간대별 변동 없음 |
공항 이동 | 8~12유로 | 포드고리차 기준 |
③ 경험 후기
- 요금 미터기가 없는 택시는 타지 말 것
- 목적지 도착 전 요금 합의 불가피한 경우 주의
- 앱 호출이 가장 안전하고 정가 기반
일부 택시는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영어 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앱 이용을 추천한다.
5. 외국인 체류자를 위한 팁
① 버스 이용 팁
- 도착지 발음을 현지식으로 연습하면 기사 소통에 유리
- 현금 소액 지참 필수
- 앱에서 버스 시간 확인 어려움 → 터미널 정보 활용
② 택시 이용 팁
- 공항-시내 이동 시 MoTo 앱 추천
- 여행 시즌에는 사전 예약 필수
- 밤 10시 이후 택시 수요 급증
대중교통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정보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초기에 약간의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6. 실제 체류 후기
① 포드고리차 3개월 체류자
출퇴근 시간 버스가 혼잡하고, 늦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금이 저렴해 꾸준히 이용. 택시는 앱 없이 이용하면 불쾌한 경험 많았음.
② 부드바~코토르 이동 경험
1시간 거리 버스를 5유로에 탑승. 차량은 오래되었지만 제시간 도착. 종이 티켓 없으면 승차 거부당함. 프린트 필수.
③ 공항 택시 후기
MoTo 앱으로 예약 시 9유로에 포드고리차 공항 이동. 기사 친절했고, 카드결제 가능. 앱 없었을 경우 15유로 요구받은 적 있음.
결론
몬테네그로의 교통수단은 단순하지만 체계적이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 체류자에게는 초기에 적응이 필요하다. 버스는 요금이 저렴하지만 노선 파악이 어렵고, 택시는 앱 기반 호출을 통해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이 좋다. 2025년 기준으로는 대중교통 비용이 매우 저렴한 수준이므로, 정보만 잘 파악하면 생활비를 효과적으로 절약하면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