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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장기 임대 시 유의사항 (2025년 기준)

by 출국주의보 체류중입니다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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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몬테네그로는 유럽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유연한 체류 제도로 인해 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디지털노매드 및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거주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 포드고리차와 해안 도시인 바르, 코토르, 부드바 등은 한 달 이상의 장기 임대를 원하는 외국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몬테네그로의 부동산 임대 시장은 체계적인 법적 보호장치가 미비한 경우가 많고, 외국인을 상대로 한 계약 불이행이나 요금 분쟁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글은 실제 체류 경험과 현지 부동산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장기 임대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조건, 주의사항, 임대계약서 해석법, 공과금 포함 여부 등을 외국인 시각에서 정리한 실전형 가이드다.

1. 임대 형태 이해하기

① 일반 장기 임대

  • 계약 기간: 최소 3개월~1년
  • 현지 통화(Euro) 기준 월세 지불
  • 계약서 작성 필수 (보통 영어/몬테네그로어 병기)

② 에어비앤비 장기 예약

  • 1개월 이상 예약 시 할인 적용 (10~25%)
  • 계약 간편하지만 보증금 등 조건 모호할 수 있음
  • 일부 호스트는 현지 계약 전환을 제안함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정식 계약을 통한 장기 임대이며, 에어비앤비는 초기 정착용으로 유용하다.

2. 보증금 조건 확인하기

① 보증금 요구 수준

  • 일반적으로 1~2개월치 월세 요구
  • 계약 파기 또는 손상 발생 시 공제 가능

② 반환 조건 명시 여부

  • 계약 종료 시 반환 기한 명시 필요 (보통 7~14일 이내)
  • 문서상으로 ‘보증금 반환 조건’을 명확히 해야 분쟁 방지

보증금 반환과 관련한 분쟁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이므로, 계약서에 반드시 조건을 명시하도록 한다.

3. 공과금 포함 여부 체크

① 공과금 항목

  • 전기, 수도, 인터넷, 관리비, 케이블 TV 등

② 계약 전 확인 사항

  • 월세에 공과금 포함 여부 명확히 확인
  • 별도 납부 시 평균 비용: 40~60유로/월

현지 임대인은 간혹 “모두 포함(all inclusive)”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고지서가 임차인 앞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4. 임대계약서 확인 항목

항목 확인 내용
계약 기간 정확한 시작일과 종료일 기재 여부
월세 지불 방식(현금/이체), 지불일 명시 여부
보증금 금액, 반환 조건, 손상 공제 조항
공과금 포함/불포함 여부, 납부 주체 명확히 구분
계약 해지 해지 조건, 최소 통보 기간 (보통 30일)

몬테네그로어로만 작성된 계약서에 서명하지 말고, 반드시 영어 번역본 또는 영문 병기본을 요구하는 것이 안전하다.

5. 현지 임대 사기 방지 팁

① 임대 사기 유형

  • 실제 존재하지 않는 매물에 대한 보증금 선입금 요구
  • 사진과 다른 상태의 주택을 보여줌
  • 장기 계약 후 갑작스러운 퇴거 요구

② 예방 방법

  • 부동산 중개인을 통한 계약 (등록된 에이전시 추천)
  • 입주 전 전체 영상 촬영 및 상태 기록
  • 에어비앤비 또는 현지 추천을 통한 초기 정착

임대인이 ‘계약서 없이도 괜찮다’는 식으로 접근할 경우 반드시 거절해야 하며, 부동산 에이전시를 통한 정식 계약이 가장 안전하다.

6. 월세 수준 비교 (2025년 기준)

도시 1룸 평균 월세 2룸 평균 월세
포드고리차 300~400유로 450~550유로
바르 250~350유로 400~500유로
코토르 350~450유로 500~650유로
부드바 400~550유로 600~750유로

해안도시일수록 관광 시즌에는 가격이 급등하므로 장기 임대를 원할 경우 비시즌(10월~3월) 계약이 유리하다.

7. 임대 연장과 재계약

① 재계약 조건

  • 최초 계약 종료 1개월 전 연장 의사 전달
  • 기존 조건 유지 or 월세 소폭 인상 제안

② 연장 시 주의사항

  • 보증금 반환 시점 확인
  • 기존 손상 부분 재확인 및 문서화
  • 재계약서 서면 작성 권장

간단한 구두 합의만으로 재계약을 진행하면 이후 분쟁 발생 시 법적으로 보호받기 어렵다.

8. 체류자의 실제 후기

① 포드고리차 6개월 체류 후기

보증금 1개월치 요구, 전기·수도 별도 납부. 계약서에 퇴거 조건 명시되어 있어 계약 종료 후 보증금 전액 반환받음.

② 바르 지역 장기 임대 후기

에어비앤비로 입주 후 2개월 지나 장기 계약 전환. 계약 전에는 공과금 포함이었으나, 계약 후 별도 청구돼 다툼 발생. 계약서가 없던 점이 문제로 작용.

③ 코토르 1년 거주자 후기

해안가 아파트 계약 시 월세가 높았지만 뷰와 보안 만족도 높음. 보증금은 2개월치였고, 퇴실 시 일부 수리 비용 공제 후 반환됨.

결론

몬테네그로에서 장기 임대를 진행할 경우 반드시 정식 계약서 작성, 보증금 반환 조건 명시, 공과금 포함 여부 확인, 사기 방지를 위한 매물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 임대료는 도시와 계절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며, 외국인 입장에서 꼼꼼한 문서 확인과 기록이 체류 중 갈등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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